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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300여건…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

오후 5시 30분 기준 328건…국어·생활과윤리 가장 많아

수능 이의신청 300여건…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
[세종=뉴시스]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이의신청이 작년의 3분의 1인 300여 건으로 집계됐다. 2019.11.18 (그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 캡쳐)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이의신청이 작년의 3분의 1 수준인 300여 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개설한 이의신청 게시판에 따르면 국어영역 93건, 수학 23건, 영어 36건, 한국사 2건, 사회탐구 112건, 과학탐구 52건, 직업탐구 7건, 제2외국어 3건 등 총 328건의 글이 게시됐다.

지난해에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당시에는 국어 영역이 불수능 논란 도마 위에 올랐다. 평가원이 심사한 이의신청 수도 991건에 달했다.

올해 총 93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된 국어영역에서는 신계영의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가 권근의 수필 '어촌기'와 함께 출제된 복합지문에 따른 21~25번 문항 중 21번과 25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장 많았다.

고전시가와 수필에 담긴 화자의 입장을 해석하는 유형으로, 출제자는 고전시가에 자연을 감상하면서도 화자의 정치적 미련이 남아있다고 봤으나 이의신청자들은 단순히 자연을 감상하는 시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수능완성' 등 EBS 교재에 기출됐을 당시 또는 다른 강사의 풀이와도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능 이의신청 300여건…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
【서울=뉴시스】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15일 오후 4시 기준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제기된 문항은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이다. 2019.11.15. (자료=2020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홀수형 문답지 발췌)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생활과윤리 10번 문항에 대해 가장 많은 27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같은 과목 15번과 16번, 18번 역시 사상가들의 주장으로 맞는 문구를 해석하는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제기가 주를 이뤘다.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Ⅱ 14번과 18번, 지구과학Ⅰ 11번 문항도 복수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구체적인 시험장과 수험번호를 언급하며 시험종료 이후까지 답안지를 작성한 사례를 고발한 사례, 시험장 쥐에 물렸거나 감독관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는 민원도 더러 제기됐다.


영어 영역과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과목의 경우 한 사람이 6건, 12건 등 여러 이의제기를 연달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평가원은 일주일간 접수된 이의신청 사항을 심사해 오는 25일 오후 5시 2020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991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으나 뒤바뀐 정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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