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시교육청,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9 13:30

수정 2019.11.19 13:29

AI교육 강화 및 관련 특성화고 전환개교 추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특성화고에 모든 특성화고에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특성화고 전환개교를 추진한다. 또 특성화고의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10월 22일부터 4일간 휘경공고, 선일이비즈니스고, 경기공고에서 특성화고 학교살이를 가졌다.

그는 "휘경공고에서의 친환경자동차 실습, 선일이비즈니스고에서의 해외창업체험, 경기공고에서의 유학생 간담회 및 드론교육 실습 등을 통해 특성화고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며 "특성화고 교육공동체와 가진 간담회는 서울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고민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안은 현장교원 및 학부모 의견수렴(교원 설문조사 1782명, 학부모 설문조사 2169명), 전문가그룹 협의회(미래학과 개편 실무위원회 6회), 자체 토론회, 외부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조 교육감은 "이번 '서울 특성화고 미래교육 발전 방안'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분야 특성화고 교육을 활성화해 미래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모든 특성화고에 인공지능(AI) 교육 △'인공지능(AI)’,‘빅데이터’고등학교 전환 개교 △특성화고 국제화 교육 확대 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를 위해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특성화고 직업교육은 우리 사회가 과도한 학력과 스펙경쟁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을 키워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를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력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특성화고 학생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