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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아이콘 머스탱 전기차로 테슬라에 도전장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9 14:53

수정 2019.11.19 14:53

In this Wednesday, Oct. 30, 2019 photo, the new Ford Mustang Mach-E SUV is shown in Warren, Mich. Ford is hoping to score big with the electric SUV for daily drivers that sort of looks like a Mustang performance car. The new SUV, to be unveiled just ahead of the Los Angeles Auto Show press days, sho
In this Wednesday, Oct. 30, 2019 photo, the new Ford Mustang Mach-E SUV is shown in Warren, Mich. Ford is hoping to score big with the electric SUV for daily drivers that sort of looks like a Mustang performance car. The new SUV, to be unveiled just ahead of the Los Angeles Auto Show press days, should have range of up to 300 miles. It's one of dozens of electric vehicles coming globally by 2022. Automakers are eyeing what they think will be a growing market in the years to come. (AP Photo/Carlos Osorio) /뉴시스/AP

미국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머스탱을 공개하면서 테슬라에 도전장을 냈다.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포드의 상징적인 차종인 머스탱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 가격과 성능, 주행거리가 테슬라 모델Y와 비슷하다며 테슬라가 경쟁차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에서도 전기차를 내놓고 있지만 포드의 마하-E 만큼 테슬라에 견줄만한 차량은 그동안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와 올해 1~9월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의 거의 80%가 테슬라 차종이었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마하-E 공개에 대해 “세계가 적절한 가격의 전기차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으로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HS마키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 173만대 중 전기차는 20만7600대로 1.2%에 머무르고 있다. IHS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26년이면 9%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포드의 전기차 공개에 대해 트위터로 축하한다며 “미래는 전기차! 포드의 발표가 신나고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로 전환하는 것을 재촉할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포드의 공식 트위터 계좌도 머스크의 글에 감사한다며 “충전소에서 만나자!”라고 응답했다.

마하-E는 시속 96km(60마일)에 도달하는데 3초대 중반이 걸리고 459마력 엔진을 장착해 테슬라의 모델Y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종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36km에서 길게는 480km까지 주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 또한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Y처럼 내년 하반기에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대당 가격은 4만3895달러(약 5131만원)에서 GT차종은 6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알려졌다.


CNBC는 포드가 차량의 신뢰도와 내부 인포테인먼트 등 신기술 품질 문제로 고전해왔고 전기차 대량 생산 경험이 없는 것이 해결해야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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