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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제13회 '아름다운 이화인'에 교육자 사지숙씨 선정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19 15:12

수정 2019.11.19 15:12

제13회 '아름다운 이화인' 수상자로 선정된 사지숙씨 / 사진=이화여대 제공
제13회 '아름다운 이화인' 수상자로 선정된 사지숙씨 / 사진=이화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제13회 '아름다운 이화인' 수상자로 70여 년 간 아동복지 현장에서 한국 복지 발전에 기여해 온 사지숙씨(87)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화인 상은 사회 그늘진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과 섬김, 봉사의 이화 정신을 실천한 이화여대 졸업생에게 전하는 상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연말 열리는 '이화인의 밤' 행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씨는 1947년 안양의집 설립 당시부터 여중생 신분으로 설립자인 부모를 도왔고,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4년 간 안양의집 교사로서 전쟁 고아들을 가르쳤다.
1955년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31년 간 안양의집 부원장 및 원장으로, 2012년부터는 법인의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70여 년 간 아동복지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또 2004년 법인 산하의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해 지역사회 내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다.


사씨는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화여대 졸업생으로서 아름답게 살아온 생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이화인상을 수상하게 돼 행복하다"며 "복지 분야에서 홀로 남은 아이들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해주고자 했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아름답고 우수하게 자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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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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