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인 네오엔과 재작년에 합작해 세운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에너지 시스템을 1.5배 확장시켜 150MW(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장 시스템은 네오엔이 인근에서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테슬라의 파워팩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그간 인근 3만 가구에 매일 1시간 가량의 전력을 공급해 왔으며 운영 첫 해
3400만 달러(약 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이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2017년 설치된 이래 이 지역 일대의 전력 공급 안정성 및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이에 호주는 에너지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대형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인 토탈 에렌은 빅토리아주 키아말 태양광 발전소의 에너지를 저장할 270MW 규모의 저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PS 에너지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커버하는 280MW규모의 태양열 발전소와 140MW 규모의 저장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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