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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여파로 시민불편 가중…화물 운송량도 '뚝'(종합)

철도파업 여파로 시민불편 가중…화물 운송량도 '뚝'(종합)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20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 전광판에 철도파업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철도파업 여파로 시민불편 가중…화물 운송량도 '뚝'(종합)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오후 경기도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 화물열차가 정차해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철도파업 여파로 시민불편 가중…화물 운송량도 '뚝'(종합)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구로차량사업소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부터 SR 통합·4%대 임금인상 등을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다. 2019.11.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수원·의왕=뉴스1) 조정훈 기자,유재규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평시 대비 고속철도(KTX)는 68.9%,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누리로 57.1% 등 수준으로 운행됐다.

경기지역에도 철도파업의 여파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다만, 파업 첫날인 이날 출근 시간대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 전이어서 100% 철도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평소 승객들로 붐볐던 수원역에는 예고된 파업으로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승객 대부분은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늦지 않기 위해 이른 시간의 열차행 티켓을 구입하거나 혹은 이날 파업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원역을 찾았다가 뒤늦게 수원시외버스터미널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고향을 가거나, 주말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출장가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불편함이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경우 정기적으로 수원역에서 승·하차 하는 상·하행선 8대(231~8) 중 열차번호 234, 235번은 무기한 운행이 중단된다"며 "특히 주말에만 운행하는 임시열차 4016~9번 등 4대 모두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륙수송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의왕 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 운송량도 파업 전 대비 5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ICD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부산 신항과 부산진역 등으로 이송된 물동량은 445TEU(20피트 규모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이는 파업전인 지난 13일 기준 800TEU가 이송된 것과 비교해 355TEU가 적은 수치다.

같은 시간 화물업무 이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에서의 화물 열차 운행 횟수도 기존 22회에서 11회로 약 50% 가량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예고된 파업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부터 철도노조의 파업 종료시까지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시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감축 운행되는 광역전철 노선에 시내버스 집중 배차하고,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하며, 이용 수요 증가 시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또 수도권과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17개 노선을 33회 증회했다.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457대는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사측과의 밤샘협상마저 결렬되자 이날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됐다.

코레일 노사는 전날까지 Δ총인건비 정상화 Δ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Δ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Δ자회사 처우개선 ΔKTX-SRT 통합 등 쟁점 안건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