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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아세안 음식' 체험..."서로의 문화 배우고 우정 나눠"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2 17:11

수정 2019.11.22 17:11

-22일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참석
-콘테스트에서 '캄보디아 음식' 도전...'화합상' 수상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 열린 ’D-3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방문‘행사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푸드 콘테스트 중 캄보디아 요리로 화합상을 수상한 후 부상으로 항공권이 주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19.11.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 열린 ’D-3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방문‘행사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푸드 콘테스트 중 캄보디아 요리로 화합상을 수상한 후 부상으로 항공권이 주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19.11.2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22일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깊게 할 수 있다"며 '아세안의 맛'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 배우기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행사에 참석해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아세안의 맛을 직접 체험하고 요리를 직접 만드는 푸드 콘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아세안 10개국에서 온 거리 음식 요리사들과 아세안 출신 국내 이주민, 유학생, 부산 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격려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행사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아세안 10개국 푸드 컨테이너를 일일이 돌며 요리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브루나이 음식 '나시카톡'(밥 위에 닭고기를 얹은 음식)과 미얀마 음식 '샨누들'(미얀마식 비빔국수)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아세안 음식으로 푸드 콘테스트 참가자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이번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초청해 주셔서 기꺼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푸드 콘테스트 사회를 맡은 방송인 홍석천 씨, 배우 김규리 씨와 이뤄진 간단한 문답에서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는) 부산시 행사이고, 아세안과 함께 미래를 열어 나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행사"라며 "음식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아세안 10개국 스트리트 셰프들이 여기(이 행사) 와서 고생한다고 들었다"며 "따뜻한 나라에서 와서 날씨 적응도 어렵고, (행사에 오시는) 여러분들이 동남아 음식을 좋아해 주셔서 음식이 동이 나기도 하고, (음식 만드는데) 성의를 다하느라 다치기도 했다고 한다"며 아세안 요리사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아세안 음식 만들기 콘테스트에도 도전했다. 캄보디아 셰프 텔 피차라 씨, 캄보디아 다문화 가족 여성, 림 쳉홍 씨와 함께 캄보디아 음식 '록락 쌋코'(캄보디아식 소고기 볶음)를 요리했다.
김 여사의 캄보디아팀은 2등 '화합상'을 수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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