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연 속에서 독서 즐기며 ‘힐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4 16:30

수정 2019.11.24 16:30

동대문구 ‘배봉산 숲속 도서관’
공동육아방·카페 등 주민 쉼터로

동대문구가 지난 10월 8일 건립한 '배봉산 숲속 도서관' 전경. 동대문구의 유일한 녹지공간인 배봉산의 둘레길 입구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힐링 명소로 호응도가 높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지난 10월 8일 건립한 '배봉산 숲속 도서관' 전경. 동대문구의 유일한 녹지공간인 배봉산의 둘레길 입구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힐링 명소로 호응도가 높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배봉산 둘레길 입구에 건립한 '배봉산 숲속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숲속 쉼터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동대문구는 지난달 개관한 배봉산 숲속도서관(전농로16길 97)이 주민들의 휴게공간이자 자연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주민친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지상 2층, 총면적 527.51㎡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공동육아방, 공원관리사무소 및 개방화장실, 2층에는 북카페형 도서관이 있다.

2층의 북카페형 도서관은 1만여 권의 장서와 열람석 91석을 갖췄다.

좌석 공간이 넓게 만들어져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고, 도서관의 한편에는 작은 카페도 있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부모들은 휴식을 취하며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공동육아방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신선한 산 공기를 마시며 유익한 놀이 교육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동육아방 이용료는 무료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자연친화적 도서관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설립이 계획됐고, 2019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8일 개관했다.

동대문구는 공사 과정에서 배봉산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도서관 건립에는 총 사업비 24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민의 독서문화 격차 해소는 물론, 자연 속에서 독서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배봉산 숲속도서관에 들러 읽고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봉산 숲속 도서관이 위치한 배봉산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 산책길로 총 4.5km 코스다.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목재 데크도 조성돼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산허리를 돌아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정상부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