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B, 세계 최초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 시연 성공

뉴스1

입력 2019.11.25 09:54

수정 2019.11.25 09:54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5GX 랩스(Labs)·노키아와 함께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제공) © 뉴스1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5GX 랩스(Labs)·노키아와 함께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환해 서버에 설치할 수 있는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SK텔레콤 5GX 랩스(Labs) 및 노키아와 함께 개발했다.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은 회선당 용량을 최대 용량으로 늘리기 위한 핵심 기술인 여러 개의 파장 관리에 대한 가상화 기술로, 기존에는 하드웨어 서버를 일일이 설치해야 가능했던 것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환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최대 40기가비피에스(Gbps)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가상화한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표준기술인 'NG-PON2'다.

SK브로드밴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텔레콤 유선망 테스트베드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IPTV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하나의 기능으로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또 Δ8K 울트라HD(UHD) 영상서비스 Δ증강현실(AR) Δ가상현실(VR) 등 향후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신규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부품이 고장나거나 케이블이 끊어지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Infra)부문장은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는 유무선 망이 통합되는 시대에서 고객 경험 차별화와 효율적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해 급격히 변화하는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등 통신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도 "노키아의 선도적인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SK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의 네트워크 품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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