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개 요리 탄생" '냉부해' 5년 방송 대단원의 막 내린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냉장고를 부탁해'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MC와 셰프 군단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17일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257명의 게스트가 거쳐갔다. 1018개의 요리 메뉴가 탄생했으며 요리 시간 127시간10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요리 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갖춘 이연복 샘킴 김풍 작가 등 많은 스타 셰프들이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게스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냉장고와 15분 내내 긴장감이 넘쳤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안기며 대한민국 '쿡방 신드롬'이 시초가 됐다.

마지막 녹화에서 MC 김성주는 역대 출연한 게스트와 MC 안정환, 셰프 군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내게 변화를 가져온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주기 시작했다"라며 특별한 종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원년 멤버인 김풍 작가는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이다"라며 뭉클함을 남겼다.

감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MC와 셰프 군단은 종영 이유에 대해 "김풍이 요리를 잘하게 된 것이 한 몫 했다" "파괴왕 주호민이 출연했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이선균 혜민 스님 지디&태양 등 '냉장고를 부탁해'를 빛내줬던 최고의 게스트는 물론, 고든 램지 등 역대급 셰프와 함께한 최고의 대결, '베스트&워스트 냉장고' 등 레전드 회차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