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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수능 정답 확정…"문제 이상 없음"

91개 문항 236건 심사…성적표 4일 통지

평가원 수능 정답 확정…"문제 이상 없음"
[세종=뉴시스]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이의신청이 작년의 3분의 1인 300여 건으로 집계됐다. 2019.11.18 (그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 캡쳐)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이 변경되거나 중복 인정 없이 그대로 확정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5일 오후 5시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모두 344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대상은 91개 문항 236건이었다. 991건이 접수됐던 작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영역별로 ▲사회탐구 117건 ▲국어 101건 ▲과학탐구 53건 ▲영어 37건 ▲수학 24건 ▲직업탐구 7건 ▲제2외국어/한문 3건 ▲한국사 2건 순으로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최다 이의신청이 제기된 문항은 국어 영역 21번 문항으로, 총 29건이 접수됐다. 국어 21번은 신계영의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수필 '어촌기' 복합지문에 기반한 첫 문항으로, 두 작품 속 화자의 입장을 해석하는 문제다.

평가원은 고전시가의 화자가 자연을 감상하면서도 정치적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해석했으나, 이의신청자들은 은퇴 후 만족스럽게 자연을 감상하는 정서가 녹아있다고 주장했다. '수능완성' 등 EBS 교재를 비롯해 다른 온라인강의 강사 풀이와 다르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생활과윤리 10번 문항에 대해 가장 많은 이의가 제기됐다. 같은 과목 15번과 16번, 18번 역시 사상가들의 주장으로 맞는 문구를 해석하는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제기가 주를 이뤘다.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Ⅱ 14번과 18번, 지구과학Ⅰ 11번 문항도 복수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항의 경우 별도의 설명을 탑재하지만 이번에는 빠졌다. 그만큼 논란 여지 없이 명확한 문제와 정답이라는 뜻이다.


평가원은 홈페이지( www.kice.re.kr)에 각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확정된 정답에 기반해 채점된 성적표는 내달 4일 각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올해 응시생은 54만 8734명으로 재학생은 39만 4024명이고 졸업생은 15만 4710명이었으며, 결시율은 1교시 기준 10.14%, 3교시 기준 1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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