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SKB, 다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5 17:24

수정 2019.11.25 17:24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X 랩스, 노키아와 함께 하드웨어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환해 서버에 설치할 수 있는 다(多)파장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IP)TV, 초고속인터넷 등 10기가 인터넷 기반 유선 통신서비스에 사용하는 ITU-T 표준기술인 NG-PON2를 가상화하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유선망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적용해 IPTV 서비스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회선당 용량을 최대 40Gbps까지 늘리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인 여러 개의 파장 관리에 대한 가상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유선 가입자망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하나의 기능으로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 제어가 가능해짐으로써 8K UHD 영상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향후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신규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회선 절체 기능과 파장 관리 기능은 부품의 고장이나 케이블 단절 같은 장애 발생시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가상화 기술 개발로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 수행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급격히 변화하는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등 통신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을로 기대한다.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