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음식점 미세먼지‧악취 저감시설 설치지원 확대…내년엔 올해 두배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6 12:58

수정 2019.11.26 12:58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내년에 2배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매년 15개 업체에 지원했으며, 내년엔 총 30곳에 설치를 지원한다. 2021년부턴 매년 100개소씩 지원한다는 목표다.

서울시가 올해 12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미세먼지 시즌제'와 연관된 정책이다.

시는 기존에 방지시설이 설치된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방지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 지도도 실시한다.


현재까지 직화구이 음식점, 인쇄, 커피, 도장시설 등 생활악취 발생사업장 50개소에 총 4억 700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직화구이 음식점 영업허가 시 악취·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도록, 지난 10월 정부에 식품위생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생활악취 발생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 지원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시행중이다.
시는 타 지자체에서도 서울시의 지원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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