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윌스기념병원과 '대퇴골두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덕형 공공조직은행장, 박춘근 병원장 등이 참석해 대퇴골두의 기증 및 분배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대퇴골두는 각종 골 손상, 인공관절 재건술, 골절부 불유합 등의 치료 시 골 결손 부위의 보강 및 재건용으로 사용되는 꼭 필요한 뼈 이식재지만, 최근 뇌사 및 사후 인체조직 기증자의 감소로 국내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공공조직은행은 인공관절치환술을 진행하는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생존 기증자로부터 대퇴골두를 기증받아, 대퇴골두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국내 뼈 이식재의 자급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 인공관절센터 의료진은 인공관절치환술 환자에게 수술 후 제거되는 대퇴골두의 기증 의사를 확인해 환자 동의 시 기증 절차를 진행한다.
기증자의 병력 조회와 조직기증 필수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하고 안전한 대퇴골두만 가공 처리된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기증자를 연계 받아 조직의 채취 및 가공,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해 조직 이식재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인체조직이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및 건, 심장판막, 혈관 등 신체의 일부로서 사람의 건강, 신체회복 및 장애예방을 위해 채취해 이식될 수 있는 조직을 의미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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