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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이지스자산운용, 1400억대에 강남역 옛 뉴욕제과 건물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10:48

수정 2019.11.27 10:48

개인투자자 2014년 1050억 인수…2017년 말 재매각 추진 후 2년 만에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역 명소인 옛 뉴욕제과 건물(현 에잇세컨즈) 인수를 추진한다. 매입 금액은 약 140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8-1에 위치한 옛 뉴욕제과 빌딩을 자산가 L씨로부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약 7억원 수준이다.

이 빌딩은 ABC상사가 2012년 뉴욕제과의 문을 38년 만에 닫으면서, 2014년 당시 L씨에게 1050억원에 팔렸다.

토지 면적을 감안할 때 3.3㎡당 매매가가 5억1700만원에 달했다.

이후 L씨는 2017년 12월 빌딩시장에 매물로 이 건물을 내놨다.

그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매각 시동 2년 만에 주인을 찾게 되는 것이다. 당시 희망 매각가격은 평당 7억1078만원으로, 약 1450억원 수준이다.

이 빌딩은 1974년 건립됐다.

토지 670㎡에 6층짜리 빌딩으로, 현재 1~4층에는 제일모직의 의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가 입점해 있다. 건폐율 68.58%, 용적률 381.28% 수준이다.

상업지에서 저층(10층 전후) 빌딩은 일반적으로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매각가격이 결정된다. 업계에선 토지가치를 인정해 이지스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강남역 일대에서는 유창빌딩(서초동 1305-7)이 3.3㎡당 3억6000만원 수준에 매각됐다. 국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명동에서 팔린 건물 중에서는 에스콰이어빌딩(명동2가 51-2)이 2008년 3.3㎡당 4억원 수준에 팔린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 건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데다 강남권(GBD) 요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좋다”며 “이지스 측에서 초저금리에 부동산 가치 상승을 높게 평가하고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