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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최민식과 20대부터 함께 연기 꿈꿔…재회 기다렸다"

뉴스1

입력 2019.11.27 11:30

수정 2019.11.27 13:42

배우 최민식, 한석규(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최민식, 한석규(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1.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최민식과의 오래된 우정에 대해 알리며 함께 연기로 재회할 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27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 허진호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오늘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저 같은 경우 든든하다. 편안하다. 원래 제작발표회는 불편하고 긴장감도 있었는데 오늘은 전혀 그런 게 없구나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석규는 "이번 작품은 몇 년 만인지를 헤아리는 것보다 민식이 형님, 허 감독님과도 '8월의 크리스마스'가 20년이 지났고, 신구 선생님과도 같이 작업해 좋았다.

신구 선생님과 형님은 30년 됐다"며 "벌써 30년이 됐다. 형님 본 것도 내가 83학번 때였다. 83학번이면 내가 만 19세가 안 됐을 때다.이 형님은 정릉 사람이다. 저는 종암동에 살았다. 어릴 때 산에서 들에서 정릉천에서 깨작거리면서 봤을 것이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또 한석규는 "자꾸 얘기하면 이상하지만 형님과 나는 같은 꿈을, 연기라는 꿈을 20세 전후쯤에 해서 꿨다. 같은 연기관, 그것을 갖고 서로 기다리고 있었다"며 "한 작품 더 만나기를 그게 조금 오래 걸렸다. 근 시일 내에 또 같은 작품에서 뵙고 싶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을 연기했고, 최민식이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연기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12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