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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제21회 심청효행대상에 도지나씨 선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7 15:09

수정 2019.11.27 15:35

제21회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도지나씨.
제21회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도지나씨.


[파이낸셜뉴스] 가천문화재단은 올해로 제21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에 도지나(21·수원여대3·사진), 본상에 임예슬(18·동작고2), 채유정씨(23·이화여대3)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씨는 2년 전 뇌출혈로 하반신 마비가 된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고 재활치료에 힘쓰면서도, 고령의 외할머니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외삼촌을 부양하기 위해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며 가족을 책임지고 있다. 또 저녁에는 학업에 매진하여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효녀이다.

특별상에는 유지혜(21·중앙대2), 윤채영(17·휘봉고2), 이현화(16·제천제일고1), 서연진(17·전북기계공고2), 최나연(11·부산중현초5), 최민경양(16·신명여고1) 등 6명을 선정했다.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으로 김지현(39·베트남), 본상에 민하영(41·몽골), 유선아씨(32·캄보디아)를 선정했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서는 대상에 자이언 국제다문화 대안학교, 본상에 사단법인 착한벗들,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1회 심청효행대상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상금)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제공된다.


또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상금)뿐 아니라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이 제공되고,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된다.

시상식은 12월 9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통합강의실(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에서 열리며,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와 가족들은 12월 7∼9일 공연 관람, 주요명소 견학, 놀이공원 등 가천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뜻깊은 가족여행을 함께 하게 된다.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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