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된 웹소설 '아빠가 된 아이돌'이 중국에 오디오북으로 출시된다.
한국의 장르 문학 출판사 고즈넉이엔티는 27일 "최근 중국의 콘텐츠 미디어 업체 '북경영창세기문화매체유한공사(영창세기)'와 '아빠가 된 아이돌'의 오디오북 출시에 대한 정식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 웹소설이 중국 콘텐츠 미디어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오디오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오디오북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44억3000만 위안(약 7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창세기는 앞으로 '아빠가 된 아이돌'을 중국어로 번역하고 오디오북으로 제작, 유통할 예정이다.
배선아 고즈넉이엔티 대표는 "좋은 스토리 콘텐츠에 대한 소구는 어디에든 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 콘텐츠에 가장 관심이 큰 나라 가운데 하나다. 고즈넉이엔티는 오디오북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들이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빠가 된 아이돌'은 우연히 검진에서 후천성 무정자증이란 진단을 받은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리더인 강이현이 무명시절 자신이 기증한정자를 받은 대형 로펌 변호사 서유채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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