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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강화 온라인 매장, 10월 유통업체 매출 증가 견인

뉴시스

입력 2019.11.28 11:00

수정 2019.11.28 11:00

산업부,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분석 26개사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증가 온라인 12.5% 상승, 오프라인 1.1% 하락
[세종=뉴시스] 2019년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2019년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오종택 기자 =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늘면서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가 3개월 연속 지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 26개(온·오프라인 각 13개)의 10월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4.1% 늘었다고 밝혔다.

7월 일본 불매운동 등 영향으로 0.1% 감소했지만 8월 큰 폭(7.0%)의 성장세로 돌아선 다음 9월(2.7%)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1%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12.5% 성장해 온라인 유통업체가 전체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평균기온이 15.8도로 전년도에 비해 높아 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하고, 전반적인 패션·잡화 판매가 감소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새벽 배송 등 배송서비스 강화로 식품 판매가 증가하고, 가을 여행상품 기획전으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G마켓, 11번가, 쿠팡 같은 온라인 판매중개업체 매출은 14.9% 늘었다. 신세계, 롯데닷컴, 위메프 같은 온라인판매 매출 역시 6.7% 증가했다. 온라인 팬매중개업체는 식품(40.2%) 부문 상승폭이 컸다.

오프라인의 경우 편의점(5.4%)을 제외하고, 준대규모점포(SSM)(-1.3%), 백화점(-3.0%), 대형마트 (-4.8%)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편의점은 비상의약품 매출 증가로 인한 담배 등 기타 품목(4.2%)의 성장과 기능성음료 및 커피소비 증가 추세에 따른 음료 등 가공식품(8.1%)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었다.

SSM은 전년대비 온화한 날씨로 인한 단열용품 등 겨울상품 판매 감소로, 생활잡화(-7.1%) 매출이 떨어졌다.


롯데·현대 등 백화점은 전년대비 고온에 따른 겨울신상품 판매 감소로 패션 전반에서 매출이 줄었고, 대형마트는 드럭스토어, 온라인 등 판매채널이 다양화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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