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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이사회서 '제주남단 항공회랑' 안전강화 방안 논의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28 14:09

수정 2019.11.28 14:3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항로복선화 포함 내년 4월까지 전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서 '제주남단 항공회랑'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남단의 항공회랑은 지난 1983년 설정이후 제주남단의 항공회랑(동서방향)과 동남아행항로(남북방향) 교차구역 관제는 한일 관제기관이 각각 나누어 담당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교통량이 크게 늘어 안전우려 대두되면서 지난 10월부터 ICAO·한중일간 개선방안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ICAO 이사회에서 '제주남단 항공회랑' 관련 한중일 당사국 간 협상경과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 사무국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항공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며, △한일관제중첩구간의 관제일원화 △중일노선 항로 복선화 △한중관제직통선 설치 등 개선방안을 내년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추진하는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항공회랑 항로 교통량 분산을 위한 서울-상해노선 항공로 신설도 도쿄올림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직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라며 "당사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고 후속 협의를 통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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