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파트 실내서 전동스쿠터 배터리 폭발 화재…일가족 3명 부상

뉴스1

입력 2019.11.29 07:38

수정 2019.11.29 07:38

28일 오후 10시45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전동스쿠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28일 오후 10시45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전동스쿠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8일 오후 10시45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58)와 A씨의 딸 B씨(29)등 일가족 3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집 안에 있던 가구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전동스쿠터 배터리를 충전하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전원장치를 제거한 뒤 거실 출입문 앞에 내려놓았고 이때 불길이 사방으로 번지면서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스쿠터에 장착된 리튬이온배터리 노후로 인해 폭발성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