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방사포 사진 보여줘도 몰라...아베는 희대의 정치 난쟁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30 10:28

수정 2019.11.30 10:30

'탄도미사일 발사-국제사회 위협 주장' 비난
"마주서지 않는 게 상책이란 생각 굳어져"
"진짜 탄도미사일 가까이서 보게 될수도"
[파이낸셜뉴스] 북한 외무성이 자신들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비난한 아베 일총리를 '희대의 정치 난쟁이'라고 폄훼했다.

30일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담화문을 내고 "아베는 우리의 초대형방사포의 련발시험사격이 대만족속에 성과적으로 진행되자 서둘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소집하고 무작정 탄도미싸일발사라느니,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느니 하며 악청을 돋구어 댔다"면서 "큰 개가 짖으면 작은 개도 따라짖는다는 격으로 아베의 뒤를 이어 관방장관, 방위상, 외상을 비롯한 일본의 아래것들과 언론들도 '탄도미싸일발사'라며 덩달아 짖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베 일본총리는 지난달 말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자 이달초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주장했다. 당시 북측은 "방사포와 미시일도 구분할줄 모르는 저능아, 정말 보기 드문 기형아"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19.11.2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19.11.2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외무성 부국장은 "우리가 이번 시험사격에 대해 보도하면서 발사장면사진들을 큼직하게 안받침하여 내보낸데는 아베와 같은 얼간이들이 다시는 착각하지 말고 무엇이 날아갔는가를 두눈으로 똑바로 보라는 의미도 있었다"면서 "민간인들마저 한눈에 알아볼 사진자료를 멀쩡히 보면서도 방사포와 미싸일을 구분 못하는 아베야말로 세계유일 초유의 천치이며 최악의 못난이가 틀림없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조미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은데 역시 정치난쟁이의 머리는 참새골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이라며 "괜히 상종하다가는 망신살만 무지개살 뻗치듯 할 것이므로 애당초 영원히 마주서지 않는것이 상책이라는것이 날로 굳어져가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무성 부국장은 "조선속담에 곤장을 메고 다니며 매를 청하는 미물이 있다고 했다"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싸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수도 있을 것"이락 경고했다.
이어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싸일이 어떻게 다른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것을 권고한다"면서 "아베는 정말로 구석구석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바보이고 둘도 없을 희대의 정치난쟁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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