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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이유막론 송구하다”.. ‘유재수 의혹’ 관련 공식 사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2 11:44

수정 2019.12.02 11:44

▲ 오거돈 부산시장
▲ 오거돈 부산시장

【파이낸셜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의혹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강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최근 유 전 부시장 문제로 부산시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다”며 “누구보다 언제나 변함없이 스스로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직원 여러분이 가장 답답할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무거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부산시정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과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무사히 치러냈고, 국비확보를 위한 준비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시정이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산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산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재수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은폐 사건”이라며 오 시장을 상대로 공식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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