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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년 영업익 30% 증가 전망" IBK투자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4 08:44

수정 2019.12.04 08:44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주와 실적 모두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3·4분기 연속으로 실적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줌으로써 내년 실적가시성이 더 높아졌다는 판단"이라며 "또 내년 방산에서 3조원대 사업규모로 알려져 있는 인도 비호복합, 5조원대 호주 랜드400 등 굵직한 수주 기대작이 있다는 점에서 실적과 수주 모두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2% 늘어난 1조 3125억원, 영업이익은 216.4% 증가한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2% 웃도는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 증가한 6조 158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2248억원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항공부문에서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통한 입지 확대로 항공엔진 hot section 수주 납품 증가와 올 하반기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을 통한 원가 절감, 올 4·4분기부터 이닥(EDAC)의 실적 반영 등으로 LTA(장기계약)부문 개선이 기대되고, 방산부문은 수출에서 지난해 1700억원 대비 2019~2020년 각각 3800억원, 43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테크윈(시큐리티) 부문에서는 B2B에 집중한 효과와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산 제한으로 입찰경쟁에서 반사이익, CCTV 신제품 출시로 가격 인상 효과, 테크윈 영업권 상각 10년차 종료로 내년부터 연 상각액 70억원 비용 소멸 등으로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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