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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관련 비공개 회의 소집

뉴스1

입력 2019.12.04 09:29

수정 2019.12.04 09:29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4일(현지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지난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3일 안보리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뉴욕발 기사에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지역 이사국들이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4번째 '초대형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은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번 초대형방사포 발사에 대해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하자, 이튿날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아베는 진짜 탄도미싸일(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까지 올 들어 모두 13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방사포 등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방향으로 쏘는 시험을 했다.


이와 관련 지지통신은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는 그동안 미국 주도로 열렸으나, 미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나서면서 올해 일련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영국·프랑스·독일이 회의 개최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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