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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 공주대부설고 남정환군···“암 정복 의사가 목표”

뉴스1

입력 2019.12.04 17:53

수정 2019.12.04 21:10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인 공주대부설고 남정환군 (공주대부설고 제공) © 뉴스1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인 공주대부설고 남정환군 (공주대부설고 제공) © 뉴스1

(공주=뉴스1) 김종서 기자 =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15명 탄생한 가운데 충남에서도 1명이 포함됐다.

4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부설고에 따르면 자연계열 남정환군이 국어, 수학(가), 화학Ⅰ, 생명과학Ⅰ등 탐구 2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맞았다.

남 군은 이날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의 도움을 한 번도 받지 않고 교과 교육에만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군은 공부에만 집중할 3학년 때도 반장을 할 만큼 학교 생활에 충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점 비결로 학교 시험을 치를 때마다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는데 주력한 점을 든 남군은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단과로 수강하며 보충했다고 밝혔다.

남군은 "수업과 자율학습을 마치고도 공부를 이어갔지만 수면시간만큼은 7시간을 꼭 지켰다"면서 "이렇게 수험생으로 하루하루 충실히 하며 수능을 치른 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는 생각에 후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채점을 한 결과 만점이 나오자 믿기지 않았다. 부모님과 담임교사도 놀랐다. 가채점 결과가 성적표까지 이어지려나 노심초사 했는데 성적표를 받아보고 나서야 안도했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초등학생때부터 의사를 목표로 삼았던 남군은 수시 1차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개 대학 의대에 합격했고, 정시에서도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군은 “암은 무섭지만 흔한 질병이다. 누군가는 이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고 정복해 나아가야 한다”며 “직접 손이 닿지 않아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필 담임교사는 “정환이는 우수한 아이들 틈에서 꾸준하게 목표로 나아가는 당찬 학생이었다”며 “자신이 원하고 목표하는 바를 충분히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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