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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황 대표 친황체제, 국가로 치면 헌법 무시한 것"

뉴스1

입력 2019.12.05 08:55

수정 2019.12.05 11:25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임성 기자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황교안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문제를 최고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것에 대해 "정당의 존립 기반인 당헌을 무시한 것이며, 국가로 치면 헌법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황 대표의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연장 불가 결정과 관련, "통합은 더 개방적이고 확장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최근 며칠 사이의 의사결정은 보다 폐쇄적이고 권력, 권한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 의아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 임기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이 '친황 체제'를 강화하려는 시도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표시하거나 지도 체제에 순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땐 용납을 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당직자 일괄 사퇴가 사실상 김 의원을 여의도연구원장에서 사퇴시키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는 "물러난 입장에서 직접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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