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국세청, '정부24'와 '차세대국세시스템' 연계
최대 3시간 걸리던 주민센터 국세증명서 '즉시발급'
최대 3시간 걸리던 주민센터 국세증명서 '즉시발급'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은 이달 6일부터 정부24와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국세증명 14종을 신청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즉시발급이 가능해진 국세증명서 14종은 △납세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 △휴업사실증명 △납부내역증명 등이다.
세무서에서만 받아볼 수 있던 이들 증명서는 1996년 도입된 '어디서나 민원' 서비스를 통해 주민센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에 행안부와 국세청이 정부 대표 포털 '정부24'와 국세청의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즉시 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들 14종 국세증명서는 금융기관 대출,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 관공서 제출 등에 다양하게 쓰여 연간 발급건수가 3635만건에 달한다. 이 중 116만건이 2018년 한 해 동안 '어디서나 민원'을 통해 발급됐다.
행안부는 이번 즉시 발급 시행으로 민원인들의 시간과 비용이 연간 239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4종 국세증명서의 연간신청 건수 약 116만건과 발급 소요시간 1시간을 감안해 산정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국세증명 발급 절차의 개선은 자영업자 등 사업을 경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국민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부서비스 혁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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