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이낙연 "소방관 헌신 기억…안전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이낙연 "소방관 헌신 기억…안전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가 7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내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희생자 빈소를 돌며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정문호 소방청장./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낙연 "소방관 헌신 기억…안전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경북 울릉군 독도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희생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 이틀째인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쓰고 있다. 2019.12.7/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경북 울릉군 독도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희생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장례식 이틀째인 이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을 찾았다. 이 총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으나 또 이런 희생이 일어나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게 정부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9일과 16일에도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피해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고(故) 김종필 기장(46)과 이종후 부기장(39), 서정용 정비실장(45), 배혁 구조대원(31), 박단비 구급대원(29·여)에 대한 합동 분향에 이어 희생자들 개별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문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2019.12.7 국무총리 이낙연'이라고 썼다.

이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기 자신도 위험으로 뛰어드는 분들이고, 이번에 희생되신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그런 숭고한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 자들이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항공대원 5명의 장례는 6일 시작돼 10일까지 닷새간 진행 중이며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발인에 앞서 오는 9일에는 김기출 경북지방경찰청장과 여환섭 대구지검장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발인은 계명대 체육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葬)으로 엄수되며,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다.


지난 10월31일 오후 11시25분쯤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이종후 부기장과 서정용 정비실장, 박단비 구급대원, 응급환자 윤영호씨 등 4명의 시신은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윤씨 동료 박기동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