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신항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9 11:33

수정 2019.12.09 11:33

인천경제청–미국 EMP 벨스타 양해각서 체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이 다니엘 윤 EMP벨스타 회장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규모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투자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이 다니엘 윤 EMP벨스타 회장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규모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투자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 기업인 EMP벨스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신항배후단지의 LNG 가스기지에서 버려지는 폐냉열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EMP벨스타 본사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다니엘 윤 EMP벨스타 회장이 송도국제도시 신항배후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MP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는 2단계로 실시되고 1단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6만6000㎡(약 2만평)로 조성된다. 2단계 사업 완료 시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가 된다.


EMP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이미 경기도 평택 오성산단에 대지 9만2152㎡(2만7876평), 연면적 16만2223㎡(4만9072평)의 저온복합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유진초저온㈜의 100% 지분을 투자한 지주사다.

EMP벨스타는 인천 신항배후단지에 LNG냉열을 활용한 저온복합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신항배후단지의 개발사업시행자는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이고, EMP벨스타의 사업부지는 이미 인천항만공사가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곳이다.

인천항은 국내 2위의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평택항 등과 비교해 냉동냉장물류시설의 유치가 거의 없었다. 인천 신항배후단지 내 EMP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유치는 수도권 냉동냉장물류의 주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EMP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과 신항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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