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충청 1등 사립 한남대···대학 브랜드평판도 대전권 ‘1위’

뉴스1

입력 2019.12.09 14:32

수정 2019.12.09 14:32

한남대학교 전경 © 뉴스1
한남대학교 전경 © 뉴스1


한남대는 세계 48개국 251개 자매대학과 활발한 해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뉴스1
한남대는 세계 48개국 251개 자매대학과 활발한 해외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뉴스1


김건하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 뉴스1
김건하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 뉴스1


[편집자주]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내년 개교 64주년을 맞이하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만큼 10만여 명의 졸업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대전대학’으로 설립된 뒤 서울 숭실대와 통합해 ‘숭전대학교’로 재탄생, 다시 분리돼 지금의 한남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뉴스1은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한남대만의 글로벌 교육 △장학금 혜택 △인기·유망학과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살펴본다.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남대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점 사립대학인 만큼 그 규모도 충남대 다음으로 크다.
현재 8개 단과대학, 3개 독립학부, 52개 학과(전공)에 약 1만7000여 명(휴학생 포함)이 재학 중이다.

국내 2번째, 세계 27번째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가입해 기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한 보다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디자인 씽킹' 교과목을 제공할 여건도 마련했다.

올해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대학에 선정돼 2022년까지 250개 기업 유치, 1500명 일자리 확보 등 1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로써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과 현장실습, 산학협력 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으며 제2주기 대학기관평가에서도 모든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대전·충청권 사립대학 평판도 조사에서 매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대학 브랜드 평판도 조사에서 전국대학 31위, 대전권 1위를 차지한 만큼 명실상부한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381만 원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한남대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연간 430억 원이다. 1인당 약 381만 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를 학기별로 학생 1인이 납부하는 실질 등록금으로 환산하면 약 174만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해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한남 아너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너스 클럽 회원은 등록금 전액 면제, 학업 장려비 학기당 100만 원 지원, 해외연수프로그램 경비 일정액 지원, 맞춤형 무료 강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다니엘장학생으로 선발되면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도서비 학기당 200만 원 지원, 학기별 기숙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남대는 신입생들에게 기숙사의 60%를 우선 배정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 48개국 251개 대학과 자매결연···글로벌 교육 강화
한남대는 일찌기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48개국, 251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교환학생 368명(지난해 4월 기준)이 해외대학으로 파견돼 공부하고 있으며 수백 명의 학생들이 해외어학연수와 해외봉사활동, 인턴십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력을 갖춘 다양한 인기·유망학과
글로벌비즈니스전공은 100%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부다. 소속 교수 13명 중 외국인 교수가 11명에 달한다.

학생들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으며 Campus Asia 프로그램, 글로벌 지역학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등 린튼글로벌스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학년은 린튼글로벌스쿨 전용 기숙사에서 1년간 의무적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

경찰학전공은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대전·충청권 대학 중 입학정원 대비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한다. 교수진은 미국 등 해외 명문대와 경찰대학 등 실무경험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무도 전임교수가 있다. 지난 5년간(2014~2018) 경찰공무원(순경) 시험 합격자 수는 107명에 달한다.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2020~2025) 인증을 획득했다. 학과 신설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의 간호사 국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졸업생 전원이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등을 비롯해 100%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덕밸리 캠퍼스에서 오정동 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해 교육하고 있다.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2006년 대전·충청권 최초의 컨벤션산업학과로 신설됐다.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15회 이상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취업전략세미나, 국내‧외 인턴십 및 산학연계 현장실습, 여행항공분야 CRS(항공예약발권 프로그램) 실무교육,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통해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8.7%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내년도 스마트융합공학부, 빅데이터응용학과, 상감심리학과, 사회적경제기업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융합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정시모집의 중요 사항과 관련 김건하 입학홍보처장과의 일문일답.

◆정시 307명 선발, 모집군별 복수지원 및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이번 정시모집 선발 계획은?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2679명 중 정시모집으로 307명을 선발한다. 가군 171명, 나군 136명을 선발하고 모집군별 복수지원 및 문·이과에 관계없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정시모집 대부분의 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백분위) 100%로 선발하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전형’과 회화전공을 제외한 ‘농어촌(도서‧벽지)학생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한다.

-지원희망자가 주목해야 할 점이나 주의사항이 있다면?

▶미술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미술교육과, 융합디자인전공, 회화전공에서는 실기고사 평가결과 60%(실질반영비율)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40%(실질반영비율)로 선발하며, 체육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스포츠과학과에서는 실기고사 평가결과 31%(실질반영비율)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69%(실질반영비율)로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학과(전공)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성적이 좋은 1개 과목만 반영하며, 영어는 우리대학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수학 가형은 백분위 점수에 가산점 15%를 적용하고 가중치를 반영한 점수가 수학영역 만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반영되며,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환산총점에 반영하되 환산총점을 초과하여 반영하지는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계열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류학전공 포함)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자유전공학부 포함)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계열은 영어영역을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영역, 수학영역, 탐구영역 중 백분위 성적이 높은 2개 영역의 점수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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