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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혁신기업들의 축제…'2019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 개최 호응 커
스타트업·벤처기업·지자체·지원기관·투자사 ‘한자리에’ 매년 정례화 계획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2019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 '약속의 시간' 퍼포먼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혁신기업들의 축제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Speak Out·당당히 말하다)‘이 매년 정례화 될 전망이다.

’2019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은 지난달 16일 JDC제주혁신성장센터 2층 J-CUBE에서 개최됐다.

■ 공유·소통·약속·힐링…네 가지 테마로 진행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산학융합원,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스타트업베이,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창업보육센터, 제주스타트업협회과 함께 주관한 가운데, 선·후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대응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모노리스의 ‘9.81파크’ 현장 체험. 9.81파크’는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 파크로 트랙의 경사에서 오는 중력가속도 만으로 속도를 즐기 수 있고, 파크명인 ‘9.81’은 중력가속도(g=9.81m/s2)에서 차용했다.

이에 따라 이 행사는 “제주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제주를 바꾸는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공유와 소통, 약속, 힐링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1부는 ‘기업과 소통하다’다. ‘공유마당’에선 ▷학습에 게임기술을 접목해 언어학습 앱을 개발해 KDB넥스트라운드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와 ▷'디지털 스탬프' 서비스를 개발한 (주)박스트리 지광제 대표, ▷제주 캐릭터와 제주 천연 원료를 활용해 유아용 유기농 캐릭터 화장품 개발한 조용우 엘로이즈 대표가 사례 발표에 나서 선후배 기업인과 ‘도전과 실패, 성공의 경험담, 경험의 가치’를 공유했다.

‘소통광장’에선 ‘제주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을 주제로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중앙부처), 손영준 제주도청 일자리경제통상국장(지자체), 전정환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지원기관),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 황인범 와디즈㈜ 이사(투자사)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이동스테이션(트럭)에 기반한 관광특화형 전동킥보드 공유&렌탈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이브이패스 현장 방문.

‘약속의 시간’은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제주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패널과 참가 기업들이 슬로건이 담긴 현수막에 서명하고, 단체사진 촬영을 했다.

■ “다시 열린다면” 응답자 96% 재참가 의사

2부 ‘현장에서 답을 찾다(가을방학)’에선 ▷지역의 전통문화를 구와 신의 조화(고령인·젊은이)로 재해석 하여 풀어낸 ‘해녀의 부엌(대표 김하원)’▷이동스테이션(트럭)에 기반한 관광특화형 전동킥보드 공유&렌탈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이브이패스(대표이사 현승보)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를 운영하는 ㈜모노리스(대표이사 김종석) ▷빈집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다자요(대표이사 남성준) 등 기업 현장방문·체험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재충전(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2019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 행사 포스터.

특히 행사 만족도 조사(11월 18~21일) 결과, 첫 행사임에도 응답자의 88.1%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공유마당(사례발표)과 소통광장이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55.4%, ‘그렇다’ 39.3%, ‘보통이다’ 5.4% 순으로, 응답자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기업 현장방문·체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한다’ 52.2%, ‘만족한다’ 41.3%, ‘보통이다’ 6.5% 순으로, 참가자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년에 스피크아웃 행사 다시 열린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59.6%, ‘그렇다’ 36.5%, ‘모르겠다 ’ 1.9%, ‘참가할 생각이 없다’ 1.9% 순으로, 응답자 96% 이상이 재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테크노파크 “소통·공유문화가 벤처·스타트업 혁신 지름길”
2019 스타트업&벤처기업 스피크아웃에서 '제주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 소통광장(Speak Out) 프로그램.

제주스타트업협회 관계자는 “선후배 기업인들의 도전과 실패와 성공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실패라는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선배들과 소통해보니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과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사는 “신생 기업들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고민과 문제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풀어가는 자리를 마련해줘 뜻 깊었고, 또 선후배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함으로써 이번 행사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 ‘제주지역 기업성장지원 협의회’ 확대 운영

제주테크노파크는 이에 따라 이 행사를 앞으로 단순 1회성 행사가 아닌 기업 성장에 따른 문제 해결과 대안 마련 차원에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정례화 할 계획이다.


또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제주지역 기업성장지원 협의회(JBISA, Jeju Business Incubation Support Association)'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 내 분절돼 있던 BI(Business Incubator)와 POST-BI(창업 후 보육) 간 연계 협력채널 구축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스피크아웃 행사는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나아갈 방향의 서막을 알린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기업과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