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가 크리스마스 마케팅 본격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1:10

수정 2019.12.11 11:14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온 11일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어린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제공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온 11일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어린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제공
성탄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진행해 쿠폰 할인, 경품 행사,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시즌은 가족이나 자녀, 연인 등을 위한 선물 구매 수요가 연중 가장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 2018년 12월 매출은 2018년 연평균 매출 대비 약 19.7% 높았으며, 월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봐도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선,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2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의 선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13일부터 25일까지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13일부터 12월 25일까지 현대자동차 그랜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12월 한달 동안 롯데카드로 롯데백화점/아울렛 전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3000만원 상당의 ‘그랜저(1대)’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핀란드 공식 산타 초청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장난감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11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토이저러스 ‘산타의 선물’ 행사에는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인기 완구를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함과 동시에 키덜트를 위한 전자게임과 현장 시연, 캐릭터 공연, 구매 금액대별 풍성한 혜택까지 함께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남아용 대표 상품으로는 최고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는 ‘헬로카봇 제트크루저’를 8만8400원, ‘빠샤메카드S 슬로프’ 3종과 ‘또봇V 그랜드 챔피언’을 각각 5만9900원, ‘트레져X 에일리언’을 2만4800원에 판매하며, 토이저러스 단독으로 ‘너프(NERF) 크리스마스 배틀 세트’를 5만9900원에, ‘테라섹트 RC’와 ‘드리프트 트위스트 RC’를 3만98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연말을 앞두고 각 점포별로 대형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전시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10층 문화홀을 '크리스마스 스튜디오'로 꾸미고 20개 포토존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스 연출물을 선보인다.
천호점은 트로트 콘서트(12/19), 뮤지컬(12/24) 등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을 진행하고, 목동점은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유명 캐릭터 드레스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중동점은 9층 문화홀에서 '성냥팔이 소녀', '알라딘' 등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크리스마스 당일인 다음달 25일과, 다음달 28일에 각각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할인대전'을 열어, HbyH 9개점(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천호점,판교점,대구점,킨텍스점,디큐브시티점,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장식용 트리, 디퓨저, 오르골 등 300여 개 크리스마스 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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