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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시장 열린다] 3.“스마트폰으로 개인정보 스스로 관리” 이니셜DID연합

과기정통부‧KISA가 올 초 추진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성과 SKT‧KT‧LGU+, 삼성전자, 교육‧금융기관 “스마트폰 앱 ‘이니셜’로 개인 식별”

정부가 올해 처음 시도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블록체인 기반 ID‧인증 네트워크’가 내년 초 ‘이니셜’이란 이름으로 출시된다.


전국민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전자증명 애플리케이션(앱) ‘이니셜’을 설치해 재직·재학·졸업 같은 각종 증명서를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마다 원본과 같은 효력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자신의 신분증 내용 중 신원을 증명할 생년월일은 공개하고 주소는 비공개로 하는 등 자신이 정보 활용여부를 선택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 교육‧금융‧공공기관 등 ‘이니셜 DID연합’ 회원사들도 각종 증명서 발행과 검증을 하는 동시에 개인이 활용을 허락한 정보를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다. 또 이니셜 DID 연합은 이용자들이 ‘이니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사한 전자증명을 할 수 있도록 DID 표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ID 시장 열린다] 3.“스마트폰으로 개인정보 스스로 관리” 이니셜DID연합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전자증명 애플리케이션(앱) ‘이니셜’ 구현 모습 / 사진=SK텔레콤

■모바일 기반 블록체인 ‘이니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총 87억 원 규모로 추진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중 참여기관이 가장 많은 ‘이니셜 DID 연합’이 내년 초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은 자체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서비스명을 ‘이니셜’로 확정하고, 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을 신규 참여사로 영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총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니셜 DID 연합’ 중 초기 컨소시엄 회원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은 오는 16일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이니셜’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향후 ‘이니셜 DID 연합’은 코스콤과 함께 자본시장 분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양증권‧KTB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 증권사와 우리카드를 비롯해 SK텔레콤이 현대자동차, 한화손해보험 등과 만든 캐롯손해보험도 합류해 모바일 전자증명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DID 시장 열린다] 3.“스마트폰으로 개인정보 스스로 관리” 이니셜DID연합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예시 / 사진=SK텔레콤

■대기업 연합군 ‘이니셜’…시장선점 우위


‘이니셜 DID 연합’은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ICT 업체와 금융기관 등 대기업이 풍부한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특히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등 전국민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서비스를 갖고 있어 시장 선점이 유리하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내년에 ‘이니셜’ 앱을 통해 70여종의 전자증명서가 발급되도록 하는 한편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채용과정 등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에 ‘이니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니셜 DID 연합’ 참여기업들은 국제 표준 선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평소 지갑에 넣고 다니던 각종 신분증과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입력해야 했던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이니셜 같은 ‘자기주권형 증명서 지갑’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쓸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니셜 DID 연합’ 회원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DID 글로벌 표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DID 시장 열린다] 3.“스마트폰으로 개인정보 스스로 관리” 이니셜DID연합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황원철 최고디지털책임자(CDO‧상무)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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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