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송구하다"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나 혼자 산다' 방송이 아직 안 나왔지만, 아무 것도 안 했다. 그냥 게임 하고, 책 보고 그러다가 자다가 했다. 그 사람들도 놀라더라.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안 하느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뭔가 작위적으로 하는 게 불편하더라. 가짜처럼 보일 것 같더라"라며 "그러다 보니 아무 것도 안 하게 됐다.
이에 "팬들은 리얼한 모습이 나와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고, 박정민은 "팬들은 좋아해주실 수 있는데, 나혼자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지는 의문이다. 촬영하고 많이 슬펐다. 내 자신이 한심하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박정민은 영화 '시동'에서 무작정 집을 나와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과 만나게 되는 택일 역을 맡았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가 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한편 '시동'은 오는 1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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