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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위원장 "도쿄패럴림픽 남북 단일팀 가능성 거의 없다"

뉴시스

입력 2019.12.12 14:36

수정 2019.12.12 14:36

【평창=뉴시스】김진아 기자 =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3.09. photo@newsis.com
【평창=뉴시스】김진아 기자 =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3.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파슨스 위원장은 11일 도쿄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IPC는 독일 본에 있는 본부에서 3자 회담을 가지려고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문을 열었지만 그들(남북)은 협의하지 않았다. 단일팀 구성에 관심이 없다는 양국의 명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 있다. 남북이 각각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당시 남북은 패럴림픽에서도 일부 종목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0년 도쿄패럴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IPC에 전달했고, IPC도 지난 4월 3자 협의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북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북이 패럴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적은 없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제대회 사상 최초로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고, 수영과 탁구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코리아'를 달고 나선 남북 단일팀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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