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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4+1', 권력의 '불나방'…투쟁 멈출 수 없는 현실 참담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3 09:13

수정 2019.12.13 09:13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새벽 산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권성동·추경호·이학재·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새벽 산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 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단식을 했다.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보라,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릴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그리고 시간이 없다. 곧 2대 악법(공수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면서 "싸울 수 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1, 오직 하나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돼 싸우자"고 촉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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