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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문학상에 이수명 시인…신인상엔 황인찬·천희란

뉴스1

입력 2019.12.13 18:16

수정 2019.12.13 18:16

제18회 서라벌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명 시인(왼쪽부터), 황인찬 시인, 천희란 소설가.(통영시, 창비, 안예슬 제공)© 뉴스1
제18회 서라벌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명 시인(왼쪽부터), 황인찬 시인, 천희란 소설가.(통영시, 창비, 안예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해 서라벌문학상에 이수명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물류창고'(문학과지성사).

신인상 수상작에는 황인찬 시인의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창비)와 천희란 소설가의 소설집 '영의 기원'(현대문학)이 이름을 올렸다.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는 제18회 서라벌문학상 수상작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물류창고'를 선정한 이유로 "일상적 대상들의 비존재성, 비결정성, 비의미성을 드러냄으로써 확정성의 세계에 대한 문제적 시각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시인 이수명이 열어보인 또 다른 불가능성의 세계"라고 밝혔다.

이수명 시인은 1965년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4년 '작가세계'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새롭고 독특한 시적 언어의 세계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으로 평론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왜가리는 왜가리 놀이를 한다' '붉은 담장의 커브'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등을 썼고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노작문학상, 이상시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인찬 시인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를 썼고 최근 '사랑을 위한 되풀이'를 펴냈다.

수상작은 "일상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젊은 세대의 서정의 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희란 소설가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소설집 '영의 기원' '자동 피아노'를 썼다.

수상작은 "죽음의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 우리 시대의 독특한 우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R&D센터에서 열리는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총동문회는 제10회 자랑스런 문창인상에 시인이자 교사, 동요작사가인 박수진 동문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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