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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로 들어온 블록체인 기술 한눈에...더 풍성해진 블록체인 진흥주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14:48

수정 2019.12.16 14:48

과기정통부, 오는 18일까지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 개최 전문가 기조강연 이어 실제 적용된 블록체인 서비스 사례 공유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전시부스 '눈길' 민원기 차관 "블록체인, 디지털 사회 신뢰 보장하는 기술"

실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온 블록체인 기술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블록체인 진흥주간이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올해 진흥주간 행사에는 블록체인,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블록체인 아이디어톤, 핀테크X인슈어테크 해커톤, 블록체인 학술대회 등 관련 행사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전문가 기조강연자로는 IBM 엄경순 전무와 람다256 박재현 대표가 나섰다.



■서비스 적용사례, 규제개선 연구결과도 발표


17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공, 민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8일에는 블록체인 대학 ICT센터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 이슈를 논의하는 ‘블록체인 기술 밋업’이 개최된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토인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토인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규제개선 연구반의 연구발표도 17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 5개 분과(공공서비스, 금융, 물류‧유통, 에너지, 헬스케어)로 진행한 블록체인 규제개선 연구반에서 도출한 규제 개선안이 발표된다.


또 블록체인과 핀테크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20개가 참여하는 채용상담회도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시범사업 전시 ‘눈길’


아울러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에서는 실제 활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된다. 전시에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체리’ 등 민간 주도 블록체인 시범사업 서비스부터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병원, 식품안전관리인증 플랫폼, 전자우편사서함 서비스 등의 공공분야 블록체인 시범사업 서비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대폭 커진 전시규모가 눈에 띈다. 지난해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참여 기업들의 전시부스도 작은 조립형 부스였다.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전시성 행사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진흥주간은 장소도 코엑스로 옮겨왔고 전시공간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기업들도 체험형 전시장을 꾸리는 등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범 서비스 사례도 지난해는 6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2개로 2배나 많아졌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진흥주간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 김종승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민 차관에게 소개하고 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진흥주간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 김종승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민 차관에게 소개하고 있다.

■민원기 차관 “블록체인, 디지털 사회 신뢰 보장하는 기반 기술”


행사장을 찾은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OECD가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준비하고 있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킬 신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보안성과 신뢰성이라는 기술적 특성을 가진 블록체인은 디지털 사회의 신뢰를 보장하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차관은 독일과 중국을 블록체인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지난 6월 블록체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블록체인 선도국가를 위한 토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 기반을 토대로 산학연 전문가분들이 정부와 함께 블록체인 강국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블록체인 진흥주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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