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연출가상, 기국서···젊은연출가상은 이기쁨

[서울=뉴시스] 기국서 연출. (사진 = 한국연출가협회 제공) 2019.12.16 [e-mail]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이사장 윤우영)는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자로 기국서 연출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의 연출가상'은 그동안 많은 연출 작업을 통해 자기 세계를 구축해왔고, 당해 연도까지 두각을 나타내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공헌한 연출에게 수여한다.

기 연출은 1976년 '극단76'을 창단하면서 연출 작업을 시작했다. 4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연극열정을 보여주며 수많은 연출가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한국연출가협회는 "올해 공연한 '엔드게임'은 관습에 안주하지 않으면서도 시대와 공명하는 기국서 연출의 일관된 연극관과 연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한국연출가협회는 올해 신설된 '젊은 연출가상' 수상자로 '창작집단 LAS'의 대표인 연출가 이기쁨을 선정했다.

[서울=뉴시스] 이기쁨 연출. (사진 = 한국연출가협회 제공) 2019.12.16 [e-mail]

한국연출가협회는 "젠더 문제는 물론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그의 현실인식은, 첨예한 문제일수록 관객에게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내는 연출 태도와 결합, 어렵지 않으면서도 고민거리가 가득한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로드워크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대학로 좋은공연 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