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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반락 마감...H주 0.55%↓

뉴시스

입력 2019.12.16 18:27

수정 2019.12.16 18:27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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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따른 급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179.67 포인트, 0.65% 떨어진 2만7508.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9.22 포인트, 0.55% 밀려난 1만778.89로 폐장했다.

지수는 주말에 대폭 올랐지만 16일에는 새로운 재료 부족에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가 선행했다.

미중 1단계 합의에서 20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수입 증대에 비해 미국 측의 대중관세 감축액이 적은 점도 새삼 경계를 불렀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8개가 내렸고 12개만 올랐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7거래일 만에 반락, 0.3% 떨어졌다.

유방보험이 2.0% 크게 밀리고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핑안보험이 0.5%, 중국 3대 국유은행이 0.6~1.2% 내리는 등 주력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석유주, 홍콩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역시 0.50% 밀렸다.

반면 전력주 중뎬HD와 홍콩중화가스 등 공익 종목은 상승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과 인허오락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0.1% 올랐다. 스마트폰 관련주는 크게 날았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2.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3%, 비야디 전잔 6.3%, 추타이 과기와 중싱통신 2.0% 각각 뛰었다.

시장조사에서 7~9월 웨어러블 단말기 출하 대수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스마트폰주 샤오미 역시 강세를 보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98억4000만 홍콩달러(약 12조320억원)로 주말에 비해 32%나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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