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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존슨 英 정부와 FTA 조속히 추진키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14:57

수정 2019.12.17 14:57

커들로 백악관 경제고문, 내년초 방영
트럼프-존슨 통화에서 ‘야심찬’ 자유무역협정 협상하기로
새 북미자유무역협정인 USMCA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안을 얻어낸 미국이 빠른 시일안에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수석 경제고문이 16일(현지시간) 말했다.

폭스비즈니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커들로가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정부와 무역 협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마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시작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초에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 부고문과 같이 영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지난 12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추진해온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계획에 힘을 얻게됐으며 성탄절 이전에 의회로부터 탈퇴 합의안 계획을 승인받아 예정대로 1월31일 EU를 떠나겠다는 방침이다.


보수당 승리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대규모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혀왔다.

이날 영국과 미국 정상들은 전화통화를 가졌다.
다우닝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존슨 총리에게 총선 승리 축하와 함께 두나라가 안보와 무역 같은 이슈를 갖고 계속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했으머 야심찬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협상 또한 합의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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