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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37만명 더 오면 제주 관광객 1500만명 회복

뉴스1

입력 2019.12.17 16:23

수정 2019.12.17 16:23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 워터파티 ‘핫 썸머 워터 워 페스티벌’에 참가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물총을 쏘고 있다. 2019.7.28 /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 워터파티 ‘핫 썸머 워터 워 페스티벌’에 참가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물총을 쏘고 있다. 2019.7.28 /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 2016년 1585만298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463만1328명으로, 전년동기 1376만3540명보다 6.3% 늘었다.

제주관광객 1500만명 회복까지 36만8672명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에도 하루 평균 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어 올해 말 15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 관광객은 2011년까지만 해도 875만명 수준이었지만 매년 급증해 2016년 1585만2980명을 기록, 사상 첫 제주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 등의 영향으로 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017년 1475만3236명, 지난해 1431만3961명으로 위축됐었다.

올해 제주 관광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춤했던 내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297만9245명으로 전년 동기 1259만6107명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7~8월을 기점으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대체지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난데다 가을철 단체 여행객들의 발길도 대거 이어졌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165만2083명으로 전년동기 116만7433명 대비 41.5% 급증했다.


개별 여행객과 기업 인센티브단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회복세를 보였고 직항노선 다변화로 대만·홍콩·태국 관광객도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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