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댈러스 연은 총재 "내년 美금리변동 상정 안해...현 수준 적절"

뉴시스

입력 2019.12.18 03:20

수정 2019.12.18 03:20

【서울=뉴시스】 로버트 캐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과열 위험(risk of overheating)”을 경고하고 나섰다. 캐플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한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감세 정책이 이미 지속불가능한 수준의 부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출처: 구글> 2018.01.10.
【서울=뉴시스】 로버트 캐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과열 위험(risk of overheating)”을 경고하고 나섰다. 캐플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한 비즈니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감세 정책이 이미 지속불가능한 수준의 부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출처: 구글> 2018.01.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로버트 캐플란 총재는 17일(현지시간) 2020년 연방 기준금리가 현행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현상유지가 금리정책의 적절한 궤도"라면서 내년에 금리 변경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캐플란 총재는 2020년에는 인플레 고공행진을 초래하지 않고 노동시장도 종전 예상보다 빡빡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한 캐플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올해 연달아 실시한 금리인하가 경제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을 맞추는데 기여했다면서 견조한 고용상황이 이어지는 한 내년에도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를 주도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캐플란 총재는 2020년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2% 정도로 점치면서 인플레 압력이 계속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플란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불확실성의 지속을 야기한다면서도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캐플란 총재는 "그래도 통상 문제를 둘러싼 불투명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과 무역마찰이 향후 수년간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캐플란 총재는 최근 단기금융시장의 혼란에 따라 연준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심사)의 요건을 일부 수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플란 총재는 대형은행에 대해서는 자본요건과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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