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담비 외에도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의 주요 서식지
[파이낸셜뉴스] 대전 보문산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분류된 담비가 포착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보문산에서 담비를 발견했다는 시민의 제보 이후 현장 확인과 사진 분석 등을 통해 담비의 서식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제4차 대전시 자연환경조사 당시에는 담비가 확인되지 않았다.
족제비과의 담비는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담비는 설치류, 야생조류부터 도토리, 꿀 등도 먹이로 하는 잡식성으로 분류됐다.
담비의 몸길이는 35~60cm이며 꼬리 길이는 12~37cm에 달한다. 족제비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는 훨씬 크다.
한편 담비가 발견된 보문산은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현재 환경부장관 지정 생태자연도 2등급 지역인 보문산에서 담비까지 발견됨에 따라 1등급 지정 요구도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환경부와 대전시는 보문산권역 담비의 서식지 위치와 먹이활동 장소, 행동반경 등을 조사해 보문산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재조정하고, 보문산을 보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담비 #보문산 #멸종위기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