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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트럼프 행정부에 미중 무역협정 서명 연기 요청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10:09

수정 2019.12.20 10:09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중국에 억류된 자국인들이 석방될때까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무역협정에 서명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프랑스어 방송인 TVA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인들의 석방을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지렛대로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전직 캐나다 외교관인 마이클 코브리그와 기업인 마이클 스페이버가 억류돼있다.
이들은 캐나다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재무책임자이자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구속하자 중국 당국에 의해 억류돼왔다.

이들은 구체적인 혐의 없이 억류돼 가족이나 변호사와의 접촉도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멍완전우와 두명의 캐나다인들 문제 해결이 없이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정 최종 합의안에 서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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