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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진중권 사직? 명분도, 정의도, 교훈도 없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16:04

수정 2019.12.20 16:0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공 작가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교수가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명분도 없고 정의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교훈도 없이"라고 적었다.

앞서 진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사직서 사진과 함께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라고 적었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진 교수가 올린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10일 자로 사직하고자 한다'고 적혀있다.

당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일던 시기다.
전날인 9월9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날이다.


동양대 측은 진 교수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교수는 진보 성향의 논객이지만 조국 정국에선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진 교수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진 교수가 낡은 진보 조국기 부대를 극복하는 새로운 진보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진중권 #사직 #공지영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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