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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소프트뱅크,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본계약 체결

뉴스1

입력 2019.12.23 17:12

수정 2019.1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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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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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남도영 기자 =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18일 두 회사가 체결한 기본합의서에 따른 경영통합계약, 네이버·소프트뱅크 간 거래계약 및 합작계약, 라인·Z홀딩스 간 자본제휴계약 등을 포함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의 일환으로 네이버 또는 라인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한 라인의 보통주식, 미국예탁증권, 신주예약권 및 신주예약권부사채 모두를 공개매수 방법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공개 매수 개시일은 관련 법령상 필요한 절차를 마쳐 본건 최종계약상 조건이 충족된 이후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별도로 합의해 정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Δ보통주식 1주당 5380엔 Δ미국예탁증권 1개당 5380엔 Δ신주예약권 1개당 1엔 Δ2023년 만기 신주예약권부사채 액면 1000만엔당 720만3820엔 Δ2025년 만기 신주예약권부사채 액면 1000만엔당 715만5400엔 등으로 정해졌다.

공개매수 이후 라인은 주식병합 등을 이용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전부 보유한 회사로 만든 후 상장폐지한다.
이후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 주식 전부를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를 실시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을 동등한 비율로 의결권을 보유한 합작회사로 만들기 위해 서로 라인의 지분을 조정한다.

이후 라인은 완전자회사 '라인운영회사'에 라인 전체 사업을 승계하는 흡수 분할을 실시 한 후, 주식교환을 통해 라인운영회사를 Z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이관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된다. 이 합작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되고, Z홀딩스는 산하에 라인운영회사와 야후 주식회사 등을 둔 통합지주회사가 된다.


네이버 측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 핀테크, 광고, O2O(온·오프라인 통합),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자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한다"며 "본건 계약에서 정한 조건과 내용에 따라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기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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