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출범 4년 맞은 제네시스 판매량 30만대 넘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3 17:32

수정 2019.12.23 19:55

미국서 사상 최다 판매실적 기록
글로벌 자동차 명가로 자리매김
출범 4년 맞은 제네시스 판매량 30만대 넘겼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4년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평균 8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해외에서도 매년 2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자동차 명가로 도약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21만5840대, 해외 8만6733대 등 총 30만2573대를 판매했다. 중형 프리미엄 세단 G70이 2018년 뒤늦게 북미 등에 본격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해외판매역시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은 출범 첫해 384대를 시작으로 2016년 6만6800대, 2017년 7만8589대로 급격히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만5389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에는 11월까지 7만1411대로 2년연속 8만대 규모의 판매실적이 예상된다.

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카는 G80이다. 기존에 '제네시스'로 판매했던 모델로 2016년 7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이후 차명을 G80을 변경해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됐다. G80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1만9924대, 5만82대로 판매돼 17만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전체 판매의 56%에 이르는 규모다. 이어 G90 7만4029대, G70 5만8538대 순이다.

제네시스는 북미지역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 사상최다 판매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서 흥행질주로 올해에만 2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제네시스 G80, G90이 미국 시장에 상륙한 2016년에 6948대에 이어 2017년 2만612대가 판매됐다. G70의 미국시장 입성으로 삼각편대가 구축된 지난해에는 G80의 판매부진 등으로 1만312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11월까지 1만9011대가 판매돼 한달 평균 17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전년대비 100%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다.
현추세라면 미국시장에서 올해 2만1000대 내외의 판매가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2017년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다음달 출시되면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 질 것"며 "인기 높은 SUV로 라인업이 확대돼 50만대 고지달성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