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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잇단 장외투쟁에 건강악화로 병원 입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09:45

수정 2019.12.24 09:4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잇따른 장외투쟁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24일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어제(23일) 문희상 의장의 무법적이고 무정치한 의사진행으로 선거법이 상정되고 불법적인 의사진행으로 필리버스터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황교안 대표께선 그동안 지탱해오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오늘 아침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0~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8일간 단식농성을 한 끝에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같은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박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께서는 그동안 선거법과 공수처법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왔다"며 "장외집회와 삭발, 단식투쟁에 이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14일간 이 자리에서 24시간 농성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향후 황 대표의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당 차원의 국회 농성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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